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교통사고 보험금을 허위로 타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사기)로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A(33) 씨를 구속하고, 범죄에 가담한 조폭 8명과 일당 13명을 불구속 입건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친구와 선·후배 등을 끌어모아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부산 사상구·강서구 일대에서 총 7차례 고의로 차량 뒤를 추돌하는 등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 4곳으로부터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4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A 씨 등은 교통사고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정해 고의로 사고를 냈으며, 사고 현장에 출동한 보험사 직원에게 고의 사고 사실이 발각되자 추가로 친구와 선·후배 등을 포섭해 범행을 지속적으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 등이 추가로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펼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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