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북한은 12일 외무성 공보에서 기상 상황을 고려해 23∼25일 갱도를 폭파하는 방식으로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다시 이용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조치를 환영한다.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신뢰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긍정적인 변화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더 확고하게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를 만나고, 16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유엔 대변인실은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과 관련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혈 사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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