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서울 노원병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강연재 변호사와 맞붙게 된 이준석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동네에 빨간색은 없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민트색의 바른미래당 현수막과 파란색의 더불어민주당 현수막이 걸려있는 노원로의 모습이 담겼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보괄선거 예비후보는 노원병에서 강연재 변호사와 맞붙는 것에 대해서도 “물론 알고 있었다. 누군가를 조롱하기 위한 공천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예비후보가 언급한 ‘누군가’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일 가능성이 높다.
노원병은 안철수 후보의 지역구이며 강연재 예비후보는 ‘안철수 키즈’로 정치에 입문한 바 있다. 강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지난해 7월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이후 지난 1월 한국당에 입당해 홍 대표의 법률특보를 맡았다.
한편, 노원병은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 강연재 변호사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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