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경대학교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과 함께 지난 14일 오후 센터에서 수산 리빙랩(스마트 양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BNoLL·Busan Network of Living Labs)의 구성 분야 확대를 통해 부산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IoT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혁신센터와 부경대는 본격적으로 수산 리빙랩 운영에 나선다. 특히 수산 리빙랩 운영기관인 부경대는 지역 수산 분야의 한계와 문제점을 발굴하고 IoT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첨단 양식장 관리시스템과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양식 및 양어장에 리빙랩 실증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혁신센터와 부경대는 이번 협약으로 수산·양식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부산의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첨단 수산·양식 산업으로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수산 리빙랩 조성으로 수산 분야 창업을 활성화해 지역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산혁신센터는 ‘생활 속의 연구소’라고 불리는 리빙랩 모델을 도입해 물류, 의료, 팩토리, 에너지, 도시재생, 교통 등 6대 분야에 걸쳐 시민,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이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분야별 부산 리빙랩 운영기관과 지역기업, 유관기관 간의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위해 BNoLL을 공식 출범하고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부경대와의 수산 리빙랩 업무협약 체결로 수산 분야가 추가돼 7대 분야 리빙랩으로 거듭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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