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늦봄 문익환 목사 유택 박물관으로 재탄생

1960년대에 지어진 故 문익환 목사의 자택 전경./사진제공=문익환닷컴




참여시인이자 통일운동가로 알려진 늦봄 문익환 목사의 자택이 오는 1일 통일 박물관으로 재탄생한다.

‘늦봄 문익환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모임’은 문 목사의 생전 자택이었던 서울 도봉구 ‘통일의 집’을 민주와 통일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15일 밝혔다. 유택은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를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작은방과 부엌은 미술품과 서예 붓글씨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안방은 문 목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재생하고 기도실과 거실은 연대기를 전시하는 방식이다. 준비모임은 문 목사의 생일인 다음달 1일 개관식을 열고 고인을 기념하는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통일의 집은 문익환 목사가 1994년 1월18일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다. 문 목사 별세 후 부인 박용길 장로가 “통일을 위한 토론과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통일의 집’ 현판을 써 붙이고 일반에 공개했다. 2011년 박 장로가 별세한 후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지만 사실상 관리자가 없어 방치됐다. 이에 지난 2016년 가옥의 보존과 박물관 개관을 담당할 ‘사단법인 통일의 집’이 발족돼 유택을 문 목사가 살았던 1990년대 초반 모습으로 복원했다.



통일의 집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에 뿌리내리는 지역 문화공간이자 시민 역량 강화의 공간으로 사용되길 희망한다”며 “개관 후에는 통일 관련 교육 및 전시, 자료서비스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개관식은 1일 오후 5시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 251-38번지 통일의 집에서 열린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