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예비 간호인력 및 경력단절 간호사와 지역 우수병원 간 취업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한 ‘2018 우수병원 간호인력 취업박람회’가 지난 10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추진에 적극 일조하고 ‘(예비)간호인력-지역 우수병원’ 간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11월 처음 열렸다.
올해에는 메리놀병원, 부민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 등 부산 지역 우수병원 총 52개 곳이 참가했으며, 부산·울산·경남에 있는 간호대학(학과) 재학생과 취업을 희망하는 유휴간호사 등 총 1,300여 명이 참가해 총 5,670여 건의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지난해 우수병원 33곳과 취업희망자 및 간호대학생 1,000여 명이 참가해 총 3,144건의 상담을 한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박람회는 규모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부산남자간호연합회는 진로컨설팅 부스와 모의면접장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여기에다 메디케이 소속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메이크업 부스도 마련돼 지문적성검사와 체성분 측정 등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요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간호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진로를 상담하고 취업정보를 제공한 ‘예비간호사 진로교육’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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