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과 삼익THK는 15일 DGFEZ 대회의실에서 이와 관련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일본 THK로부터 유치한 1,500만달러 외자를 포함해 총 987억원이다.
LM은 가이드라는 레일 위를 이동하는 가동부품으로 LM 시스템은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제품이다.
삼익THK는 테크노폴리스에 LM 가이드 생산을 위한 일괄 공정을 포함하는 전용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오는 2020년 상반기에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신설 공장은 국제적인 원가경쟁력을 갖춘 LM 가이드 전용 공장으로 운영된다. 신규 고용 120여명 등 청년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삼익THK는 최근 한국과 중국의 반도체·휴대폰,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맞춰 이들 제품 생산에 필요한 LM 가이드와 볼나사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증액 투자를 결정한 일본 THK는 지난 1972년 세계 최초로 LM 가이드를 개발하는 등 LM 시스템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착공부터 입주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서 기업 성장은 물론 입주 기업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익THK는 현재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입주해 있으며 LM 가이드를 비롯해 반도체 웨이퍼, 디스플레이 이송용 로봇, 산업용 다관절로봇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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