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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각자의 길, 응원해주세요”…피에스타, 자필로 전한 안녕

/사진=로엔트리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그룹 피에스타가 고마움과 미안함을 자필로 전했다.

피에스타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서울경제스타에 “피에스타 재이, 린지, 예지, 혜미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차오루의 경우에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차오루를 제외한 네 멤버가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되면서 피에스타는 사실상 해체를 맞이하게 됐다. 린지는 윌엔터테인먼트와 재이는 에스에스더블유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연기자로 전향한다. 예지와 혜미도 각자 다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피에스타는 지난 2012년 8월 ‘비스타’로 데뷔했다. 재이, 린지, 예지, 혜미, 차오루, 체스카까지 6인조로 활동했으나 2014년 체스카가 탈퇴한 후 5인조로 재편했다.

피에스타 5명의 멤버들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들은 미리 약속한 듯 똑같은 무늬의 편지지에 손글씨로 심경을 밝혔다.

차오루는 “피에스타가 있기 때문에 제가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어요. 연습생 생활 같이 해온 우리 멤버들한테도 고마워요.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 모두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렛츠분들 우리 멤버들 모두 사랑해요. 우리 모두 마지막이 아니니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저희 5명도 팬들한테 실망시키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미안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사진=재이, 린지, 예지 SNS


/사진=차오루, 혜미 SNS


재이는 “앞으로 피에스타는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됐어요. 정말 미안해요”라며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결 같이 함께해줬던 우리 팬분들 정말 감사해요. 피에스타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라고 전했다.

린지는 “우리 모두가 마지막이 아니라 각자 더 나은 방향으로 서로 웃을 수 있기 위한 결정이니, 아쉬워하는 마음보다 우리 다섯 명 각자 진심으로 응원해주셨음 좋겠어요. 이제는 정말 혼자가 되어 씩씩하게 걸어 나가야 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또 다른 시작에 용기 내보려 합니다”고 앞으로 활동을 약속했다.

예지 역시 “아직은 홀로서기가 어색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좋은 음악으로 찾아 뵙겠다”고, 혜미도 “6년 동안 활동하며 있었던 추억 잊지 못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멤버 각자의 앞날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피에스타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 2016년 5월 발매한 ‘애플파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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