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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북미정상회담 준비 계속 계획”

북한, 남북 고위급회담 중단에 영향 안받아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비난하며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번 일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으로부터 북미 회담과 관련해 “입장 변화를 통보받은 것이 없다”면서 “우리는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계속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나워트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 정부 또는 한국 정부로부터 이 훈련을 계속 수행하지 말라거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회담 계획을 계속하지 말라는 의사를 내비치는 어떤 것도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 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 맥스선더 훈련을 도발 행위로 비난한 데 대해 “김정은은 우리가 이러한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미국에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해왔다”는 점을 환기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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