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1부 7.6%(가구시청률 수도권 기준), 2부 8.6%로 전주 대비 2부가 0.3%p 상승폭을 보이며 동시간대 1위, 실검 순위 1위를 장악하며 화제선상에 올랐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PD수첩’은 5.4%, K2 ‘하룻밤만 재워줘’는 3.7%, tvN ‘현지에서 먹힐까’는 1.5%, jTBC ‘알수도 있는 사람 스페셜’은 1.1%로 큰 격차를 보였다. 광고주가 선호하는 2049 시청률도 1부 2.9%, 2부 3.5%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청춘들이 정성껏 준비한 김국진, 강수지의 깜짝 결혼식이었다. 정선 첩첩 산중에서 예상치도 못했던 스몰 웨딩을 선물받은 두 사람은 처음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이내 강수지가 꾹꾹 참았던 눈물을 흘리자 주위를 한순간에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친정 언니의 마음으로 이틀 동안 밤을 새며 이바지 음식을 준비한 양수경에게 수지는 “언니 고마워요”라며 감동했다. 이에 양수경은 “이제 내가 수지 친정이니까 속 썩이면 가만 안 두겠다”며 귀여운 엄포를 놓았다. 숲속 작은 결혼식이었지만 감동의 무게 만큼은 그 어떤 웨딩보다도 컸던 김국진 강수지 커플의 눈물 결혼식은 이날 9.4%의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한편, 지난 주 새 친구로 화제가 됐던 강경헌은 다재다능한 끼를 맘껏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작 패기부터, 스마트폰의 기계음 성대모사, 완벽한 계란말이는 물론 김광규와 ‘저 바다에 누워’를 듀엣으로 부르고 디스코를 추는 등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시구를 하면서는 깜찍 하트를 날려 김광규를 심쿵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음 주에는 이연수가 “첫사랑의 연인으로 생각되는 오빠?”가 새 친구로 등장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겨줬다. 피아노를 잘 치는 훈남 새 친구는 오는 22일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공개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