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올해들어 지난 4월말까지 22억원 상당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원에 비해 6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올해 2월부터 제공되는 카탈로그구매방식의 맞춤형 수학여행은 학교에서에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통상적인 쇼핑몰 구매의 경우 가격과 규격이 먼저 확정돼 있어 수요기관은 업체가 제시한 상품만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반면 카다로그 구매는 대표적인 상품만을 카탈로그로 계약하고 학교에서 나라장터에 등록된 여행업체들의 맞춤형 수학여행 카탈로그를 참고해 소요비용, 인원수, 일정, 코스 등을 정한 후 이에 적합한 여행상품을 제안할 것을 여행업체에 요청을 하면 경쟁을 통해 요구수준에 가장 잘 충족시키는 여행상품을 제시한 업체가 선정되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구매방식이다.
현재 나라장터에는 70개 계약업체가 32종에 껄쳐 300개에 이르는 여행상품을 등록해놓고 있다.
수학여행은 제주패키지, 속초·경주 숙박서비스, 맞춤형 수학여행 등 4종에 196개 상품이 등록돼 있고 체험활동은 자연생태체험, 템플스테이, 해양레저체험, 1일 현장체험 등 4종에 73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청소년 수련활동은 1종(초·중·고 수련활동)에 9개 상품을 만나 볼 수 있고 지역여행은 군산, 공주, 강화 등 22개 지역에 23개 상품이 있다.
조달청은 이달 23일까지 ‘추억의 수학여행 사진전’을 조달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pprpr)에서 진행하고 있다.
학창시절 국내 수학여행에서 찍은 추억의 사진을 찾아 응모하면 23명을 선정 또는 추첨해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자유학년제 도입 등으로 특히 학생들의 여행·체험활동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과 교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체험활동에 대한 공공구매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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