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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생활권 공원 확충 원해

부산 시민은 우선 확충돼야 할 공원으로 생활권 공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이 16일 낸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2017년 부산시 사회조사에서 시민들은 우선 확충돼야 할 공원시설로 생활권 공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권 공원 중에서는 근린공원(22.7%), 어린이공원(13.1%), 소공원(9.8%) 순으로 나타나 소규모 공원보다는 일정 규모의 생활권 공원 역할을 할 수 있는 근린공원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부산지역에 조성됐거나 추진 중인 공원은 현재 1,019개소로 나타났다. 이 중 조성이 완료된 공원은 494개소, 조성 중인 공원은 68개소, 미조성된 공원은 457개이다. 2017년 기준 부산시 1인당 공원 결정면적은 16.46㎡, 1인당 공원 조성면적은 6.17㎡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1인당 도시공원을 6㎡ 이상 확보하도록 규정한 기준을 넘어선 것이다.



부산은 사회 혼란기에 조성된 도시 특성과 지형적 영향으로 타 대도시에 비해 공원면적이 협소해 적극적인 공원 확충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민 대상 설문에서도 공원의 양적 증가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휴식과 정서 함양을 할 수 있는 청결한 공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기존 시가지 내 이전적지를 활용하고 도시정비사업과 연계한 생활권 중심으로 공원을 확충하는 ‘생활권 명품공원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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