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6일 발표한 4월 농식품 수출규모에 따르면 4월 농심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5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수출액이 1.5% 감소한 것과 비교해보면 타 산업의 부진 속에서 농식품 분야의 수츨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1월~4월까지의 농식품 수출액도 22억4,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만 달러(2.7%) 증가했다. 이 역시 최고점을 찍었다.
농식품부는 신선 농산물 수출이 대폭 증가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신선 농식품 수출액은 4억2,100만 달러로 29%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인삼류(39%)와 과실류(25%)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시장 회복세도 농식품 수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경우 1∼4월 누적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해 작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비교했던 지난해에 비해 감소폭이 한층 줄어들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선 농산물 수출 증가 추세가 유지되도록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고 현지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수출 인프라 구축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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