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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지각변동? ‘이리와 안아줘’·‘훈남정음’, 1위 ‘슈츠’에 도전장

수목드라마의 판도 변화가 예고됐다.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가 오늘인 16일 첫 선을 보이는 데 이어, 다음 주인 23일에는 SBS 수목드라마인 ‘훈남정음’이 베일을 벗는다.

한주 차를 두고 나란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KBS 수목드라마 ‘슈츠’의 운명도 갈림길에 섰다.

16일 방송되는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장기용과 진기주가 주인공을 호흡을 맞춘다. 전작인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3%대 시청률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만큼 ‘이리와 안아줘’가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첫 방송되는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연애코칭 코믹로맨스다.

2016년 MBC ‘운빨 로맨스’ 이후 2년 만의 안방 복귀인 황정음과, 악역을 벗고 ‘로코’의 매력을 드러낼 남궁민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현재 수목드라마 1위는 KBS ‘슈츠’다. 새로운 두 개의 드라마가 수목드라마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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