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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美, 사전협상서 北에 6개월내 핵 반출 요구했다”

아사히 “제안 수용시 美가 北 ‘테러지원국가’ 해제 검토”

일본 아사히 신문은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협상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와 핵 관련 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일부를 6개월 내 해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면 미국이 ‘테러지원국가’ 지정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북미 정상회담도 재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북미가 물밑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12개 이상의 핵탄두, 50㎏ 이상의 무기용 플루토늄, 수백㎏의 고농축 우라늄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출 수량에 대해서는 북미 정상회담 전 실무협의에서 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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