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내달 열리는 ㈜LG 임시 주주총회서 등기(사내)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구광모 상무의 등기이사 선임 건에 대해 LG 측은 “구본무 회장의 와병으로 인해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던데 따른 것”이라며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장남이지만 친부는 구 회장의 동생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다. 장남 승계를 위해 슬하에 아들이 없는 구본무 회장이 지난 2004년 구 상무를 양자로 입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에 대리로 입사한 구 상무는 제조 및 판매, 기획,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고 2015년 상무로 승진한다.
현재 구 상무는 2018년부터 LG전자의 성장사업 중 한 축인 B2B사업본부의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장으로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구 상무의 업무 수행 스타일은 철저한 실행을 중시하는 편으로 알려졌다.
평소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존중하고 야구 관람도 같이 즐기는 등 소탈하게 지내지만, 일에 있어서는 실행을 깊이 챙기고 실무진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짚어낸다는 평가다.
<생년>
- 1978년생
<학력>
-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 졸업
<주요경력>
-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 입사
- 2007년 LG전자 재경부문 과장
- 2009년 LG전자 미국 뉴저지법인 과장
- 2011년 LG전자 미국 뉴저지법인 차장
- 2013년 LG전자 HE사업본부 부장
- 2014년 LG전자 HA사업본부 부장
- 2014년 ㈜LG 시너지팀 부장
- 2015년 ㈜LG 시너지팀 상무
- 2017년 영전략팀 상무
- 2018년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 상무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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