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에서도 산을 관통하는 터널로 인한 생활권 공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9년 1월 개통예정인 서리풀터널은 서초동과 방배동을 가로막고 있던 서리풀 공원을 관통하는 터널로 직선거리로 약 1.3㎞에 불과한 내방역과 서초역 사이를 최단거리로 이어, 사실상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높다.
실제로 방배동은 서리풀터널 공사가 추진 되던 2013년부터 아파트 매매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114의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13년 1월, 방배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162만원이었다. 그러나 서리풀터널 개통을 앞둔 2018년 4월 현재 2901만원으로 기록해 약 800여 만원의 상승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서리풀터널 개통 시기가 가까워지면 3000만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리풀터널처럼 지역과 지역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산을 관통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해지는 터널 수혜지역이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인근에 위치한 대도시와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동탄2신도시와 맞닿아 있지만 필봉산에 가로막혀 있던 오산세교1택지개발지구(이하 세교1지구)는 오는 2022년 필봉터널이 개통하면 동탄2신도시와 직접 연결될 전망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동탄2신도시와 생활권공유가 가능해지면서 세교1지구 아파트값도 동반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널개통이 임박하면서 6월에 분양을 나서는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이단지는 세교1지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다.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1택지개발지구(이하 세교1지구) B-8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총 596세대로 전용면적 기준 67㎡ 94세대, 77㎡ 181세대, 84㎡ 321세대로 전 세대 4베이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사업지가 위치하는 B-8블록은 세교1지구 최고 명당입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오산대역까지 도보 이용이 가능해 서울, 수원, 평택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는 사당역까지 운행되는 광역버스(M버스) 정류장이 위치하며, 북오산IC, 경기대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세미초, 매홀중, 매홀고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홈플러스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건너편으로는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을 비롯해 필봉산, 아래뜰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견본주택은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현장 앞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15에 위치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