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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담도암 수술 전 “잘못된다면 눈은 이동우 씨에게 좋으면 좋겠다” 뭉클

이왕표 담도암 수술 전 “잘못된다면 눈은 이동우 씨에게 좋으면 좋겠다” 뭉클




한국 프로레슬링의 산증인 이왕표가 담도암 투병 중 작성한 유서가 뭉클함을 전하고 있다.

앞서 이왕표는 KBS 2TV ‘여유만만’ 출연을 통해 담도암 수술 후 달라진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왕표는 담도암 수술에 대해 “위험한 수술이고, 죽을 확률도 있다고 하니 최후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 들어가면서 ‘만약에 내가 잘못된다면 내 장기를 기증한다. 눈은 이동우 씨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문자를 남겼다”고 말하며 휴대전화 속 유서를 보여줬다.

이왕표가 언급한 이동우는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 앓으면서 시력을 잃은 바 있다.



이왕표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동우는 제작진을 통해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왕표는 18일 오전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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