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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아나운서,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해 윗선에 전달, 동료 팔아 승승장구

최대현 아나운서,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해 윗선에 전달, 동료 팔아 승승장구




최대현 아나운서가 MBC에서 해고돼 화제다.

그는 과거 MBC 노조 파업 당시 ‘종교적 이유’를 들어 노동조합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현 아나운서는 복귀 이후 순차적으로 입지를 넓혀갔다. 낮 뉴스부터 시작해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 올랐다.

당시 MBC 측은 “정연국 앵커가 사회 부장을 겸하고 있어 업무 부담이 과도해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뉴스를 진행할 능력이 있는 아나운서 인력이 자연스럽게 투입된 것”이라고 투입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MBC는 지난달 특별 감사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의 경영진이 ‘블랙리스트’를 토대로 인사이동을 처리한 사실을 밝혀냈다.



당시 최대현은 일명 ‘아나운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윗선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리스트를 토대로 지난 2014년 ‘방출대상자 명단’이 완성되고 곧장 활용됐다.

[사진=MBC]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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