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지명됐다.
백악관은 해리스 지명자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 지정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아주 뛰어나고 전투력이 입증된 해군 장성”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모든 전투 지역에서 복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는 마크 리퍼트 전 대사의 이임 이후 17개월째 공석으로,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임무를 대행하고 있다.
해리스 지명자는 1956년 일본 요코스카에서 주일 미군이었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78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해군 조종사 과정을 이수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 조지타운대학에서 각각 국제정치학과 안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등 군사와 정치·외교에 두루 정통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앞으로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를 거쳐 주한대사로 부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