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음주 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윤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윤태영은 사고당시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준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윤태영에게 연락해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태영은 다음날인 14일 오전 2시경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9%였지만, 경찰은 특정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산출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0.140%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판단했다.
윤태영은 1999년 방송된 MBC 드라마 ‘왕초’로 눈도장을 찍은 후 ‘태왕사신기’, ‘심야병원’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20일 윤태영의 소속사 갤러리나인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하 윤태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배우 윤태영씨 소속사 갤러리나인 입니다.
윤태영씨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공식입장과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당사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애정과 관심 주시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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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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