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대통령선거 전에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드루킹(본명 김동원·49)을 네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이 드루킹을 처음 만난 것도 송 비서관이 드루킹 일행을 만날 때 동석한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송 비서관은 지난달 민정수석실에 드루킹과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민정수석실은 추가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특별히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해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드루킹과 김경수 전 국회의원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의혹이 일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꼬리가 길면 밟히는 꼴”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송인배로 번진 드루킹 사건, 꼬리가 길면 밟히는 꼴이고 고구마 줄기 하나 뽑은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드루킹 특검 드라마 주연 : 송인배 김경수 드루킹 조연 : 킹크랩 꼴”이라고 전했으며 “청와대 구린내 진동하는 꼴”이라며 조국 민정수석이 조사 시늉만 했다고 밝혔다.
또한, 또 송인배 비서관, 김경수 전 의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모르쇠”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신동욱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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