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유아스킨케어 전문브랜드 ‘그린핑거’가 중국 내 양대 전자상거래 사업자 중 하나인 징동(京東)닷컴이 운영하는 해외 직구몰 징동월드와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유아 스킨케어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에 수출되는 제품은 로션, 샴푸, 워시 등으로 구성된 ‘그린핑거 촉촉한 자연보습’라인으로 국내 유아동 스킨케어 시장의 유한킴벌리 대표 제품군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7년 9월 징동 월드와이드와 MOU를 체결하여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징동 월드와이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유아 스킨케어 제품인 ‘그린핑거’를 원하는 중국 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최근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뷰티, 패션 등 한류 관련 상품 구매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내 유아용품 시장의 큰 잠재력과 프리미엄 수입 제품에 대한 꾸준한 선호가 있어, 브랜드 성장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역직구액)은 2조3000억원 정도이며, 2016년 대비 29%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중국의 최대 쇼핑 페스티벌인 광군제 당일 영유아용품의 판매액은 무려 91억4천만 위안(약 1조5천억 원)에 달하기도 했다.
그린핑거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잘 알려져 있는 유한킴벌리가 자연의 생명력을 아이 피부에 담기 위해 3년간의 연구 끝에 2007년에 출시한 프리미엄 유아·키즈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다. 아이피부가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피부기초체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인공적, 화학적 원료보다 자연에서 찾아낸 아이 피부에 꼭 맞는 성분을 활용하고자 노력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중국은 한해 1700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탄생하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세대최대 시장 중의 하나이다. 최근 소득의 증가 및 한류 열풍으로 인해 저희 그린핑거 제품의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지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으로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그린핑거 제품의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중국에 이어, 베트남 대만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