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병사 적금상품이 7월부터 업그레이드돼 사실상 연 7.5%의 금리 효과를 갖는다.
금융위원회와 국방부, 기획재정부 등은 군복무 이후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창업준비를 위한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국군병사 적금상품을 확대·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1인당 월 최대 적립 한도가 기존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된다. 은행별 월 적립 한도는 20만원으로 늘어난다. 병사 급여인상 추이를 감안해 추후 적립 한도를 단계적으로 더 올릴 예정이다.
금리는 연 5.5% 안팎으로 책정됐지만 정부 재정으로 1%P의 금리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을 경우 연금리 7.5%의 적금 상품과 같은 수준의 이자를 받게 된다. 월 40만원 한도를 채우게 되면 21개월 복무기간을 마치고 전역할 때 총 89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에 이같은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 1월1일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적금부터 재정·세제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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