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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안 열릴 수 있다는데 폼페이오 “북미회담 개최 확신”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 후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밝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22일(현지시간)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정오께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가면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을 안 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수습 차원에서 나왔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안 열리면 아마도 다음에 열릴 것”이라며 “열리면 좋을 것이고 안 열려도 괜찮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영빈관에서 방미 중인 문 대통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지금 저는 서훈 국정원장과 굉장히 잘 협력하고 있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협력과 토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면서 “두 분이 미국의 외교와 안보에서 아주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북한과의 협의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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