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유족 대표 장남 노건호씨의 인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지난 1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며 “먼저 머리가 다시 났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혹시라도 울적해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용기를 잃지 말라”고 탈모인들에게 위로를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지난해 노 씨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열린 8주기 추도식에서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당시 노 씨는 “다발성 탈모 증세 때문에 머리를 밀었다”며 “탈모인들의 애환을 느낀다”고 이유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 좋네요”,“벌써 9년이나 지났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조선/연합뉴스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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