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28)과 조상우(24)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 장소로 지목된 호텔 CCTV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피해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호텔 객실 입구를 비추는 복도 화면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해바라기 센터 측으로부터 피해 여성의 진술 조서를 넘겨 받아 분석 하고 있다.
넥센 박동원과 조상우는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신고한 피해 여성의 친구는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두 선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선수는 원정 경기를 위해 인천을 찾았다가 선수단 숙소인 해당 호텔에 머물렀으며 피해 여성의 친구는 두 선수와 평소 아는 사이로, 피해 여성은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두 선수의 혐의가 인정되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죄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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