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3월 1일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월호 희망촛불 조형물을 파괴하던 ‘천만인석방운동본부’ 집회 참가자 17명에 가담해 채증경찰관과 의경을 폭행하고 채증카메라를 탈취한 혐의(특수공용물건손상·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안모(58·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신을 유튜버라고 밝힌 안씨는 욕설을 하거나 옷을 잡아당긴 행위는 인정했지만 경찰관을 폭행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17명에 대해서도 채증자료 및 CCTV 등 분석을 토대로 전원 조사를 마쳤으며, 이들이 서로 공모관계에 있거나 추가 공범이 있는지 보강수사할 방침이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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