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의 성추행 피해 폭로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사진을 유포한 20대를 긴급체포했다 전했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후 11시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강모(28)씨를 지방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3년 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양예원 씨의 노출 사진을 양 씨 동의 없이 최근 한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가지고 있다.
이어 강 씨는 “사진은 직접 촬영하거나 촬영자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며, 다른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것을 다시 유포했다”고 진술했으며 체포될 때 양 씨 사진 외에 다른 음란물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양예원과 ‘비글커플’ 채널을 함께 운영하는 남자친구 이동민이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유튜버 양예원은 SNS를 통해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밀폐된 스튜디오에서 20여 명의 남성에게 둘러싸여 노출이 심한 속옷만 입은 채 강압적 사진 촬영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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