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배우 정은숙과 결혼 소식을 알린 중견배우 나한일(63)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한일은 해동검도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를 맡고 있는 그는 쿵푸를 수십 년간 연마하는 등 각종 무술 유단자로 전해졌다.
나한일은 또 주먹세계를 그린 다수의 작품에서 액션연기를 선보여 ‘한주먹 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과거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나한일은 드라마 ‘무풍지대’, ‘야인시대’, ‘영웅시대’, ‘토지’, ‘연개소문’, ‘용의 눈물’등 과 영화 ‘두목’, ‘고독한실력자’, ‘황제 오작두’, ‘성공시대’, ‘무’ , ‘엑스트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는 지난 1989년 60%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KBS2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유지광 역을 맡아 액션 연기와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때문에 ‘연예계 싸움꾼 순위’가 거론될 때마다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
앞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전설의 주먹’편에서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 당시 MC 윤종신은 “연예계 싸움 순위는 1위 박남현, 2위 강호동, 3위 나한일, 4위 이동준, 5위 홍기훈, 6위 김종국, 7위 유태웅, 8위 이주현, 9위 김진수, 10위 최재성, 이훈, 이상인”이라고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나한일은 지난 2016년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중 동료 배우 정은숙(본명 정하연)과 면회를 통해 사랑을 싹 틔웠다. 두사람은 당시 혼인신고를 해 이미 법적 부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한일은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는데 아직도 포털사이트 등에 전처의 이름이 배우자로 나와 이번에 공개적으로 정은숙과의 결혼을 알리게 됐다며 “(정은숙은) 한때 모든 걸 잃었던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2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k-star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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