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사춘기가 더욱 성숙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Red Diary Page.2’ 음원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발매된 ‘Red Diary Page.1’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 볼빨간 사춘기는 ‘여행’과 ‘바람사람’ 두 곡을 더블타이틀로 내세워 이전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 색깔을 펼쳐 보였다.
그 가운데서도 ‘여행’은 트로피컬 하우스에 록 기반의 사운드를 가미한 노래로, 듣는 순간 몸이 들썩거릴 정도로 여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우주를 줄게’, ‘썸 탈거야’, ‘나의 사춘기에게’ 등 앞서 발표한 곡들과는 분명 다른 결을 가졌다.
‘쉬지 않고 빛났던 꿈같은 my youth/ 이리 저리 치이고 또 망가질 때쯤/ 지쳤어 나 미쳤어/ 나 떠날 거야 다 비켜/ I fly away’
볼빨간 사춘기는 누구나 일상생활에 지쳤을 때 떠올리곤 하는 ‘여행’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아름다운 빛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그들은 동화 같은 특유의 순수한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곡 후반부에 록 느낌을 가미해 변화를 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도 볼빨간 사춘기는 통통 튀는 신나는 사운드와 함께 사이판 여행지 곳곳의 풍경을 담아내며 싱그럽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볼빨간 사춘기는 7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단독콘서트 ‘여행’을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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