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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면 볼 찾기도 어려워…62㎜ 지옥 러프를 피하라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러프 경계령, 최경주·박상현 7오버로 털썩

이정환 5언더 선두, 정한밀 1타 차 2위

이정환 /사진제공=KPGA




‘페어웨이를 지켜라.’ 24일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출전 선수들에게 내려진 과제다.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22야드)은 이번 대회 개최를 앞두고 페어웨이 좌우 러프의 잔디를 62㎜로 길러놓았다. 지난 2015년 세계연합팀-미국대표팀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치렀을 때(72㎜)까지는 안 되지만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때(52㎜)보다는 10㎜ 더 길다. 발이 잠길 정도의 러프에 들어가면 볼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승혁의 첫날 스코어는 8언더파 64타, 우승스코어는 18언더파 270타였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선두는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친 이정환(27).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코스 전장이 지난해보다 56야드 정도 늘었지만 그보다는 깊은 러프가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4언더파 2위 정한밀은 “러프에 떨어지면 꺼내는 데 급급해야 한다. 3번홀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냈는데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쳐도 그리 멀리 나가지 않았다”면서 “페어웨이를 거의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높은 탄도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 스코어가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전에 18홀 경기를 치른 74명 중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정한밀, 2언더파를 친 이상엽·모중경·박준섭·최이삭 등 11명에 불과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승혁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 2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이달 초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김승혁과 동반하며 보기를 8개(버디 1개)나 쏟아냈다. 7오버파를 적으며 110위권으로 밀려나 컷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에 몰렸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한 ‘탱크’ 최경주 역시 7오버파로 고전했다.

국내 최대 상금 규모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중형 세단 G7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CJ컵과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을 부상으로 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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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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