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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데탕트 위기”, 일각에선 트럼프 편지 말미 내용 두고 ‘아직 불씨 남아'

美 언론,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데탕트 위기”, 일각에선 트럼프 편지 말미 내용 두고 ‘아직 불씨 남아있다’ 추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를 천명한 것을 두고 미국 언론은 이를 일제히 긴급뉴스로 편성해 보도했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세기의 담판이 폐기됐다”, “데탕트(긴장완화) 위기를 맞았다”며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서한에서 ‘여지’를 남겨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이 바뀌면 주저하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를 쓰라”고 언급한 부분을 두고 아직 불씨는 남아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사진=CNN 홈페이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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