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미 외교장관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직후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 간 대화 의지를 확인하고, 성사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사태의 배경과 미국 측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며 “미국 측으로서도 북한과의 대화 지속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있으며, 앞으로 북미 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며 외교부는 밝혔다.
또한, 강 장관은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과 유감을 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직접 표명하고 있는 만큼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살려 나가기 위해 한미 양국이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북미정상회담 취소 의사가 담긴 서한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노고에는 감사히 여기나 지금은 시기가 적절치 않으니 회담을 가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내용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뜻하는 거로 받아들여 달라”며 “김 위원장이 핵보유 능력을 말하지만, 우리도 사용할 일이 없도록 신께 빌 만큼 어마어마하다”고 주장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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