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팬연합이 YG엔터테인먼트에 전 멤버 고지용의 프로필을 제외해달라는 성명서를 제출했다.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옐로우온·다음카페 젝키꽃길단’ 유저 일동은 5월 28일 포털사이트에 “각종 포털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전 멤버 고지용 씨를 제외하기를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합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또한, 팬들은 고지용이 재직 중인 광고대행회사와 사업관계자들이 젝스키스 브랜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첫째 팬을 동원한 다수의 기업행사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한 것, 둘째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광고, 셋째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 넷째 해외 팬덤으로 확대된 바이럴 마케팅까지 크게 네 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젝스키스 팬연합 측은 “국내 어느 그룹에서도 전 멤버가 현재 활동 중인 그룹의 프로필에 포함된 경우는 없으며 그 그룹명을 도용하여 개인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더욱이 없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프로필을 정리하여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보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지용은 지난해 4월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 시동을 걸었던 젝스키스 그룹 활동에 불참 의사를 밝혔으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공식 발표해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방송에서 고지용은 “그룹으로서 서로 맞춰가야할 것들이 많지 않냐. 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무대에 선다는 게 여건이 안 된다”라며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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