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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CEPA 개선협상, 서울서 개최…원산지 기준 등 논의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5차 개선협상이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김기준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과 산제이 차드하(Sanjay Chadha) 인도 상공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도 함께 참석한다.

한국과 인도는 2016년 6월 개선협상 개시 이후 4차례 공식 협상 및 2차례 장관급 협의 등을 통해 기존 한-인도 CEPA 업그레이드 방안을 논의해 왔다. 5차 협상에선 양국 주요 관심품목 및 분야를 중심으로 상품·서비스 양허 및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개선 방안이 다뤄질 계획이다.

산업부는 “인도는 거대 유망시장이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거점 국가”라며 “CEPA 개선협상은 우리의 교역과 투자 다변화 및 한-인도 경제협력 관계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15년 8.0%, 2016년 7.1%, 2017년 6.7%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협상이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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