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육회 콩나물밥의 달인이 화제로 떠올랐다.
2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육회 콩나물밥의 달인, 김연화(70세/경력 40년) 달인이 소개됐다.
대전세무서 맞은편 뒷골목에는 작고 허름한 가게가 있다. 시간이 멈춘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곳에서 뚝심으로 40년간 ‘콩나물밥’을 지어온 김연화 달인을 만났다.
30년 넘은 단골을 포함 최근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까지 하나같이 달인표 콩나물밥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아온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달인의 콩나물밥은 평범해 보이지만 한입 먹어보면 확연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농사지은 쌀과 특별히 주문 생산한 콩나물로 밥을 짓고 그 위에 다진 쇠고기, 부추, 당근 등을 올리는데 좋은 재료와 손맛이 한 그릇에 고스란히 담긴 채 손님상에 올려진다.
달인표 콩나물밥의 맛을 좌우하는 건 바로 특제 양념장이다. 보통의 콩나물밥은 간장양념을 올리는데 이곳의 콩나물밥은 간장이 아닌 빨간 양념이다.
40년 노하우가 그득하게 담긴 빨간 양념장의 핵심비법은 고춧가루가 아닌 파릇파릇한 풋고추다.
거기다 주문 즉시 무쳐주는 육회도 신선한 가지를 이용해 핏물을 제거하고 숙성시킨다.
쫄깃하고 고소한 육회를 콩나물밥에 가득 올려서 비벼 먹으면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한 그릇이 마술처럼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달인의 가게는 ‘선화콩나물밥’으로 대전 중구 선화로 119번길 33에 위치해 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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