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과 함께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취임 첫해에 이어 2년 연속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 참석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남녀들, 위대한 미국 영웅들의 삶과 행동을 기리고자 성스러운 땅에 모였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가족과 함께 슬퍼하고 그들의 희생이 가치가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반세기 동안 전쟁과 분쟁으로 실종된 8만2천 명이 넘는 미군 남녀들도 기억한다”면서 “우리는 절대로 그들을 찾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각료들과 군 수뇌부, 퇴역 군인과 가족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위대한 우리나라를 위해 숨진 이들은 우리나라가 현재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매우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며 “수십 년 만에 최고의 경제, 역대 가장 낮은 흑인과 히스패닉의 실업률, 군사력의 재건 등 더 많은 게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메모리얼 데이에 자신의 국정 성과를 자랑하는 트윗을 올린 데 대해 일부에서는 과도하고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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