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허준호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어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그 외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또한 양해 부탁드린다”며 “아내 분이 공인이 아닌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허준호는 지난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했다. 이 작품에서 배우 이하얀과 인연을 맺어 지난 1997년 결혼했으나 지난 2003년 6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을 알려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 그가 6년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데 이어 재혼까지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리며 주위의 축하를 받고 있는 것.
지난 23일에는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새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15년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부터 3년이 지나 결혼으로 결실을 맺으며 많은 역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김국진은 강수지와 함께 출연하는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녹화에서 “이제 정말 부부구나, 결혼 했구나 사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면서도 “비슷한 아픔을 겪은 후에도 옆을 보니 그녀가 있었고, 계속 그녀가 마음에 걸렸다. 지나고 보니 갈래 길마다 각자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았지만 강수지와 그렇게 멀지 않는 길을 온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운명인가? 이제 같이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앞서 이혼의 상처를 딛고 서로 의지하게 됐음을 언급했다.
이혜영 또한 재혼 후 새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지난 2005년 가수 이상민과 이혼한 그는 2011년 1살 연상 사업가와 미국 하와이에서 재혼했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 현남편을 통해 가족이 된 딸에게 “우리가 만나지 8년 됐다”며 “잘 따라줘서 멋진 대학생이 돼 자랑스럽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3세 나이 차이를 극복한 부부도 있다. 배우 이세창은 지난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김지연과 이혼했다. 이후 레이싱팅 감독 및 공연 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던 그는 아크로바틱 공연 전문 배우 정하나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으며, 교제 2년 만인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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