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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중국 텐센트와 '방한관광 활성화' 추진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방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관광공사와 텐센트는 29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중국인의 방한 관광 관련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텐센트는 이달 현재 시가총액이 4,700억 달러(502조원)에 달하는 중국 최대 IT 기업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와 게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보유 중인 중국 최대 SNS인 웨이신(微信)의 회원 수는 10억명을 돌파했으며 텐센트의 각종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현지 이용자는 98%에 달한다. 이들은 온라인 이용시간의 60%를 텐센트 소유 앱에서 보내는 것으로 집계되된다.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텐센트가 보유한 중국인의 해외여행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텐센트 임직원의 방한 관광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는 다음달까지 사진 공유 기반 SNS인 웨이신 모멘트와 텐센트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방한 관광 맞춤형 광고를 하는 한편 텐센트그룹 내부 복리사이트에 임직원 4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협의 중이다.



조홍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다양한 플랫폼과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텐센트는 방한 관광 홍보를 추진할 최적의 대상”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이 중국시장 회복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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