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번엔 여배우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날(29일) 방송된 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나선 이재명 후보를 향해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만남을 가졌던 여배우가 있지 않냐”라는 오래된 스캔들을 꺼내 든 것.
‘이재명 여배우’논란의 발단은 배우 김부선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거졌다.
김부선은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과 잠자리를 즐겼다”고 말하며 자신의 SNS 계정에 “성남에서 총각 행세하는 61년생 정치인. 부끄럽고 미안하지도 않냐”는 글을 남겨 이재명 시장을 거론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또 김부선은 “이재명 변호사가 위자료, 양육비 받아준다고 약속하더니 종적을 감췄다. 참 무책임하다”는 글을 남겨 오해는 점점 가중됐다.
결국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부선은 “그와는 위자료 문제로 몇 번 만난 게 전부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부선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공간상에서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향한 각양각색의 글들이 봇물을 이뤘다.
한편 이날 ‘2018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영환 후보가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며 그 여배우가 누군지 모르냐고 재차 묻자 이재명 후보는 “여기는 청문회장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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