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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단오 절기 맞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풍성

강릉단오제(단오굿)가 펼쳐지는 모습 /사진제공=문화재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처용무·택견·영산재·판소리 공개 행사가 6월 내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30일 발표한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일정에 따르면 음력 5월 5일 단오인 다음 달 18일을 전후해 강릉단오제(제13호)와 경산자인단오제(제44호), 전남 영광 법성포단오제(제123호)가 펼쳐진다.

신라 궁중무용인 처용무는 3일 대전 서구 시립연정국악원에서 발표회가 진행되고, 고유 무술인 택견 시범은 16일 충북 충주 택견원에서 볼 수 있다. 망자가 극락왕생하길 바라는 불교 의식인 영산재는 6일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개최되고, 송순섭·정철호·신영희 판소리(제5호) 보유자는 각각 14·15·29일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 무대에 오른다.



부산에서는 2일 수영민속예술관에서 지역 특색이 깃든 민속극 수영야류(제43호)와 민속놀이 좌수영어방놀이(제62호)가 열리고, 같은 날 진도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는 남도 지방 장례 풍속을 알 수 있는 민속극 진도다시래기(제81호) 발표회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5일 예천통명농요(제84-2호), 16일 고성농요(제84-1호), 23일 하회별신굿탈놀이(제69호) 공개 행사가 이어진다. 기능 분야 행사로는 7∼9일 경주교동법주(제86-3호) 주조 과정을 볼 수 있다. 최기영 대목장(제74호) 보유자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목조건축 부재 조립 과정을 시연하고, 박호준 궁시장(제47호) 보유자는 29일부터 사흘간 인천 남구에서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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