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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관중 인종차별에 발로텔리 “지금은 2018년, 정신차려 제발!”

이탈리아 관중 인종차별에 발로텔리 “지금은 2018년, 정신차려 제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마리오 발로텔리(27, 니스)가 대표팀 복귀전에서 당한 인종차별에 일침을 가했다.

이탈리아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장크트갈렌에 위치한 바샥셰히르 AFG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발로텔리는 선발 출전해 이탈리아의 첫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주장완장은 보누치가 찼고, 발로텔리는 부주장으로 뛰었다. 이탈리아의 ‘골닷컴’은 29일, “보누치가 교체아웃 될 경우 발로텔리가 주장 완장을 넘겨받을 예정이었다”면서 “한 이탈리아 관중이 ‘이탈리아 주장은 이탈리아의 혈통이어야 한다’는 걸개를 내걸었고, 경찰에 의해 철거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바로텔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은 2018년이다. 정신차려 제발!”이라는 글을 남기며 비판햇다.



한편, 발로텔리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가나 출신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진=바로텔리 인스타그램]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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