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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공기 중 습기 모아 ‘물 만드는 화분’ 개발

물 만드는 화분이 적용된 액자 화분




농촌진흥청은 공기 중의 습기를 모아 자체적으로 물을 만들어 사용하는 화분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화분은 기체 상태의 습기가 이슬점보다 낮은 온도의 물체를 만나면 액체 상태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내부는 냉각 판과 열전소자, 냉각팬 등 장치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아답터가 있다. 열전소자를 이용해 냉각판을 이슬점보다 차갑게 만들고 냉각팬이 공기를 순환시키면 공기 중의 습기가 물이 된다. 이때 만들어진 물이 화분의 상토(흙)에 스며들어 식물에 공급된다.



이 화분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으나 식물에 물이 많이 필요한 여름철에 더욱 효과가 좋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또 이번에 개발한 화분은 따로 물 관리를 할 필요가 없어 거리 화단이나 벽면, 옥상정원은 물론 오랫동안 식물을 전시해야 하는 상황이나 거동이 불편하지만, 식물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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