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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전세윤, 아시아 첫 더블린콩쿠르 우승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피아니스트 전세윤(22·사진)이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금호영재 출신 전세윤이 지난 18~29일 아일랜드 ‘제11회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더블린 피아노 콩쿠르는 1988년 이후 3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경연대회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박종해(2009년 2위), 김규연(2006년 2위), 안수정(2009년 3위) 등이 있으며 동양인 연주자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윤은 “콩쿠르 우승으로 오랫동안 갈망해왔던 오케스트라 협연과 연주 기회를 얻게 돼 설렌다”며 “주어진 무대에서 매번 최선의 연주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전세윤은 하노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2012년),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2016년)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들을 석권해왔다. 2014년 18세의 나이로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로열 콘서바토리 오케스트라, 힐튼헤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서울예고 출신인 전세윤은 현재 캐나다 토론토 왕립음악원 글렌굴드스쿨에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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