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을 보궐선거 후보와 16개 기초단체장 후보가 30일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6·13지방선거에 대한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오전 부산 서면에 위치한 오거돈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합동 핵심공약 발표 기자회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 전재수·김해영 국회의원, 윤준호 해운대을 보궐선거 후보와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 등이 함께 했다.
오거돈 후보는 “30년간 부산의 정치를 독점해온 권력의 적폐청산을 위해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반드시 공약을 실천해 독점과 특권을 벗어나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로 ‘부산대개혁’을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인호 시당위원장은 “부산시장을 바꾸자는 열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6번째 국회의원과 구청장들이 당선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집권여당으로 모든 공약을 보증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핵심공약을 발표한 윤준호 해운대을 보궐선거 후보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정책이주지인 반송·반여·재송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 혁신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재정 등을 공약했다.
이어 △윤종서(중구)-노령연금 30만원 확대, 10분 거리에 생활필수시설 확보 △정진영(서구)-공공임대주택 1000호 건설, 청소년 진로지원센터 설립 △최형욱(동구)-영재육성센터 건립, 일자리 1200개 창출 △김철훈(영도구)-해양관광벨트 조성, 관문지구 봉래 물양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은숙(부산진구)-관광쇼핑특구 지정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도심철도시설 이전과 신혼희망타운 유치 △김우룡(동래구)-온천헬스힐링(가칭) 투어지구 육성, 뷰티 관련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설립 △박재범(남구)-주식회사 부산남구미래 설립, 창업투자회사 등록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정명희(북구)-철도시설 재배치, 정명희 케어(사각지대와 차별 없는 복지, 차별없는 교육, 함께하는 보육 실현) △홍순헌(해운대)-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해운대 터널 건설, 자생적 도시재생사업 구축 △김태석(사하구)-미세먼지 측정소·악취자동감지시스템 추가 설치, 부산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정미영(금정구)-걸어서 10분 이내 작은도서관 확충으로 맘카페·실버쉼터 설립, 공동주택 안전관리 지원 △노기태(강서구)-교육·문화 선도도시 조성 △이성문(연제구)-교육특구 지정 추진,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 전통시장 공실에 청년창업나래센터 설치 △김혜경(수영구)-광안리 관광특구 지정, 수영문화회관 건립 △김대근(사상구)-교육문화분야 투자 확대, 고령친화도시 대비 WHO가입 △이현만(기장군)-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조기유치, 의료폐기물 소각장 이전 등도 발표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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