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 북구청이 구포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해 힘 모으기로 했다. 부산혁신센터는 부산 북구청과 함께 30일 구포 역세권 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포 역세권 주변이 KTX 정차 감소와 인구유출로 활기를 잃어가는 가운데 지역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북구청이 조성할 예정인 구포지역 청년센터인 ‘감동’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 부산혁신센터는 창업과 유통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북구청은 ‘감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자리와 창업프로그램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이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추진될 구포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구포이음’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포이음은 구포 역세권 주변에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으로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된다. 조홍근 부산혁신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창업과 스타트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열정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작은 변화 하나가 도시재생으로 이어져 활기찬 도시 분위기로 가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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