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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영남권 5곳과 충남, 확실히 이긴다고 판단"

광역단체장 17곳 중 9곳 우세 판단

"어젯밤 정밀 여론조사 결과, 승리 확신"

"영남·충남 외 대전·강원·경기 순으로 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충청남도 천안시 충남도당에서 열린 충남 현장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자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중 영남권 5곳(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과 충남도지사에서 한국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대전시장과 강원지사, 경기지사 세 곳에서 상대 후보를 앞선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남도당에서 충남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저희는 영남권 5개 단체장 이외에 여섯 번째로 충남이 확실히 이긴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이긴다고 판단하는 곳이 대전, 그다음 강원 경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젯밤 정밀 여론조사를 했다”며 “내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을 들어가는데 이곳 충남은 우리가 힘을 합치면 도정을 탈환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상습 성추행으로 충남인들의 낯을 부끄럽게 했고 후임으로 나서려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비슷한 이유로 사퇴했다”며 “충남도민들의 명예를 두 번이나 더럽힌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인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의 상대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를 향해 “불법정치자금으로 구속됐다 나온 사람이 공천됐는데 그 사람을 적극 추천한 사람이 충남지사 후보”라며 “충남도민들이 양 후보에 대해 잘 판단하고 있어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또 미등록 여론조사 공표로 2,000만원 과태료 처분을 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선관위에서 야당 대표보고 말도 하지 말고 선거하라고 해서 과태료를 받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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