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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당진시, 130년 전통 독일 글로벌 기업 유치 성공

쿼츠베르크사와 MOU…1,600만 달러 투자해 당진에 공장 신설

신동헌(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충남도 경제통상실장과 로버트 린데만(〃세번째) 쿼츠베르크사 대표이사 등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700여개 광물 가공·정제 제품을 생산해 세계 50여개국에 판매중인 130년 전통의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30일 독일 프레첸에서 쿼츠베르크, 당진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쿼츠베르크는 당진 송산2-1 외국인투자지역 3만7760.3㎡의 부지에 산업용 미네랄(광물) 제품 가공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쿼츠베르크는 오는 2022년까지 1,600만달러(200억원)를 투자한다.

독일 프레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쿼츠베르크는 지난 1884년에 설립,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이 기업은 현재 유럽내 44개 공장에서 석영과 카올린 등 광물 원료를 가공·정제해 700여개 제품을 생산, 세계 50여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4억 5,720만 유로(5,943억원)에 달한다.



충남도는 쿼츠베르크가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하면 향후 5년 동안 도내에서는 매출 4,000억원, 수출 3,000억원, 수입대체 1,00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버트 린데만 쿼츠베르크 대표는 사업 추진 초기부터 도와 당진시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2020년 공장 준공을 목표로 내달 입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쿼츠베르크가 당진에 공장을 세우고 본격 가동하면 산업용 광물 원료에 대한 원활한 조달로 도내 산업 경쟁력이 향상되고 고용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쿼츠베르크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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