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네티즌의 절반 이상은 기사를 보기만 하는 이른바 ‘눈팅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업체 두잇서베이와 함께 성인 3,414명을 대상으로 ‘2018년 인터넷 이용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문자 전체의 93.6%가 포털뉴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주로 이용하는 포털뉴스로는 ‘네이버 뉴스’라는 응답이 전체의 52.5%로 가장 많은 편이었고, ‘다음 뉴스’와 ‘네이트 뉴스’가 각각 24.2%와 10.6%로 조사됐다.
포털뉴스를 이용하면서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눈팅(기사만 보는 행위)만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1.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뉴스를 보고 난 뒤 ‘좋아요’나 ‘공감’, ‘비공감’ 등을 클릭하는 ‘감정표현’을 한다는 응답자가 21.8%로 뒤를 이었다. ‘댓글 쓰기’와 ‘추천하기’는 각각 13.6%와 2.8%에 그쳤다.
특히 댓글을 쓴다는 비율은 남성이 13.0%로 여성(9.0%)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감정표현과 추천하기 등도 남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